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4분기 전력소비량은 1223억k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심야 전력을 제외한 모든 용도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산업용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의 업종에서 전력소비가 늘면서 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주택용과 교육용에 대한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한 데 따라 해당 부문의 전기 사용도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용과 교육용 전력소비는 1년 전보다 각각 1.5%와 8.4% 증가했다.
교육용의 경우 대학(6.2%)보다는 초·중·고교(10.7%)의 전력소비 증가 폭이 더 컸다.
일반용과 농사용은 설비 증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와 3.9%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5.4%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전라도 5.3%, 경기도 5.1%, 충청도 4.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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