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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선화예고 협박글 논란에 대해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마저 그 회원에 대해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일베 회원들은 해당 사건을 접하고 "저런 새X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해" "댓글 일일이 달아주던데 뭔 술 취한 상태" "자업자득 과유불급" "구체적으로 범행 방법과 장소 등을 고지했기 때문에 협박죄 가능함 특히 다른 것도 아니고 성범죄 관련으로 이러면 큰일남" 등 댓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일부 일베회원들은 "표현의 자유" "성폭행 하겠단 말은 없었는데 하고 싶은거 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왜곡했네" "웃자고 올린 글에 왜 죽자고 달려듬?" 등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일 일베회원이던 홍모(39)씨는 "신용불량자에 고시원 살면서 일용직 노가다로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 그만 살겠다. 자동차 끌고 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 한명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창고로 끌고가 성폭행 하겠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커졌다.
이후 3일 오후 1시쯤 집에서 검거된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 먹고 올린 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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