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7일 밤 11시와 다음날인 28일 새벽 3시 결혼 6개월차 신혼부부였던 최성희씨와 남편 김윤석씨가 각각 귀가하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두 사람을 찾기 위해 경찰은 부부의 금융·교통·통신기록은 물론 출입국 기록까지 수사했으나 별다른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금전문제에 의한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두 사람의 보험 및 채무관계는 깨끗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두 사람이 사는 아파트 주변에는 22개에 달하는 CCTV가 설치됐지만, 귀가하는 모습 외에 집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포착되지 않았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굳이 다른 경로로 아파트를 빠져나간 이유가 풀리지 않고 있다.
실종 이틀째되던 그달 31일 부부의 휴대전화는 아침 8시 48분 부산과 오후 9시 54분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꺼졌다. 또한 최성희씨는 30일 극단대표에게 '더 이상 공연을 하긴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긴 후 연락이 끊겼고, 31일 김윤석씨는 아내 대신 '아내가 공연을 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극단대표와 통화를 했다. 이후 6월 2일 김윤석씨가 '괜찮아요'라는 문자를 아버지에게 보낸 후 휴대전화가 꺼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부산 신혼부부의 실종사건에 대해 다뤄진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