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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앤디 김 HTC바이브 부사장 “VR 절대강자 없다. 한국진출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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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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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VR방 적극지원‧완벽한 룸스케일 기술력 ‘자신감’…VR 선두주자로

  • “향후 시각 넘어 촉각‧후각‧미각까지 오감만족하는 VR기기 시대 만든다”

앤디 김 HTC바이브 부사장.[사진= 송창범 기자]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열풍을 틈타, VR기기 제조사인 HTC바이브가 한국시장 상륙을 노린다.

‘포켓몬고’로 인해 AR과 비슷한 가상현실(VR)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고, 여기에 VR기기 시장 독주 ‘오큘러스’ 시대가 끝나고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한국 VR방으로 접근해왔던 HTC바이브가 이 기회를 확실히 잡겠다는 복안이다.

대만 기업 HTC바이브의 글로벌 온라인부문 총괄 앤디 김 부사장은 최근 휴식차 한국에 왔다가 기자와 만나 “올해가 한국시장 진출의 최적기”란 점과 함께 “VR기기 시장에서 오큘러스와 소니를 제치고 앞으로 치고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 이름이 ‘김도웅’인 앤디 김 부사장은 “VR 산업의 태동은 오큘러스였지만, 이젠 더 이상 강자가 아니다”라며 “올해 VR시장엔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VR생태계 구축의 최적지인 한국을 잡는 기업이 VR산업을 이끌 차세대 대표주자가 될 것이고, 올해 HTC바이브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확신했다.

실제 HTC바이브는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6’에 직접 참석, 바이브(VIVE)의 국내 공식출시를 발표했고, 이미 한국 VR방 시장 선점에도 나선 상태다. 오큘러스와 소니가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한국 VR방 사업에서, 먼저 초점을 맞춰 B2B사업을 공식적으로 허용,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김 부사장은 HTC바이브가 향후 VR 대표주자가 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를 꼽았다. 이같은 VR방 지원과 함께,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룸 스케일’ 트랙킹 지원, 미국 밸브(Valve)사의 스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밸브사는 스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액티브 유저만 1억2500만명의 사용자 층과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김 부사장은 ‘룸 스케일’에 대해선 독보적이라며 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이는 소비자들이 가상현실 속내에서 스스로 움직임까지 가장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레이저 인식을 통해 공간 안에서 유저의 움직임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한다”고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차기작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김 부사장은 “다양한 형태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VR은 이제 시각뿐 아니라 촉각, 후각, 미각까지 오감을 만족할 다양한 시도와 융복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기기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같은 개발을 위해선 VR 생태계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스타트업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김 부사장은 “2016년이 VR산업 원년이라고 말을 많이 했지만, HTC바이브의 VR기기 사업이 본격화 되는 올해가 다시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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