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단 측의 접견 요청이 있었다"면서 "주로 민단이 한일관계 관련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접견에는 민단 측에서는 오공태 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이 서울에서 민단 대표단을 공식 접견하는 것은 2013년 8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접견에서 민단은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재일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단이 최근 한일간 최대 이슈의 하나인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이를 비롯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개진할지 주목된다.
앞서 오 단장은 올해 신년회 인사말에서 "이번에 설치된 (부산)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 100만 재일동포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근래 민단의 소녀상 철거 주장에 이준규 주일 한국대사가 '훈수'를 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대사와 민단 측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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