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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문안로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 전시 중인 '프레 일겐(Fré Ilgen)의 Your Long Journey'.[사진=태광그룹]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지난 1월 31일 서울특별시 1종 미술관으로 최종 등록됐다.
1종 미술관 등록심사는 매년 두차례 진행되며, 1종 미술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작품 100점 이상 보유 △학예사 및 전문인력 확보 △수장고 시설 완비 △항온항습장치 △도난 및 화재방지시설 완비 △교육시설 △미술관 운영계획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오는 3월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세화미술관은 첫 전시로 소장전을 열어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의 ‘뤽팔(Rückfall)’,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의 ‘아르파치야(Arpachiyah)’등 빌딩 로비에 설치된 작품들 외에 다양한 소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머링 맨(Hammering Man∙사진1)’으로 잘 알려진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은 등록요건을 충족할 뿐 아니라 △도심에 위치해 관람객들의 접근이 용이한 점 △한 층 전체를 미술관으로 사용해 대규모 전시 등 문화예술 전문전시관으로 적합한 점 △1층 로비를 제 1전시장으로 활용한 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문관 ‘씨네큐브’를 통해 관람객들의 종합예술체험이 가능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또 예술적 가치가 높은 다수의 소장품 컬렉션을 보유한 것도 세화미술관의 강점으로 꼽힌다.
서혜옥 세화미술관 관장은 “1종 미술관 등록으로 그 동안의 노력과 문화예술 전문전시관으로서 세화미술관의 품격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전시뿐 아니라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작가와의 대화, 아트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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