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청장은 13일 경기 안양소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주)태성산업(대표:정숙인)을 방문해, 개성공단 중단이후 1년간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온 임직원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 지방청을 통해서 이루어진 맞춤형 지원현황을 확인하고, 지속적 지원을 통한 대표적인 경영정상화 기업인 (주)태성산업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주)태성산업은 유수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 화장품용기를 수출하는 회사로서, 개성공단 중단 위기를 잘 극복해낸 대표적인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태성산업은 자동화 라인을 도입해 생산공정을 혁신하고, 기능성 화장품 용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등 품질강화에 힘쓰며 개성공단 중단으로 맞은 위기를 국내의 우수한 시설에서 생산한다는 '안정적이미지‘와 ’뛰어난 품질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개성공단 중단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5년보다 오히려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개성공단 중단이후에 화성에 새로이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100여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고, 올해 입주예정인 군포 신규공장에도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태성산업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는 (주)태성산업의 자구노력과 함께 중소기업청의 다양한 지원이 더해졌다.
우선 경기지방청 및 노동청 등 유관기관 직원이 전담팀을 구성하여 경영현황과 애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애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대체생산 시설 확보를 위한 자금을 중진공을 통해 지원했고, 산업부, 국토부, 군포시 등과 협력하여 (주)태성산업이 군포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 및 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주)태성산업의 생산 공정혁신 과정에도 적극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주 청장은 “지난 1년간 어려운 경영 여건속에서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주신점에 깊은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지원을 믿고 적극적인 경영의지를 가지고 경영정상화에 더욱 매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개성공단 중단이래, 중소기업청은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지원을 위해, 지방중기청을 중심으로 기업별 1:1 전담반(중기청, 고용부, 금융위, 개성공단지원재단, 지자체 5개 지원기관으로 구성)을 구성해 기업애로를 실시간 조치하여 왔다.
먼저 파악한 애로 중 현장에서 해결이 가능한 경우에는 지방청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즉시 해결했다. 생산공간이 필요한 기업에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확보해주고,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자활센터의 인력을 연계해주는 등 해결책을 찾아 발로 뛰어 다니며 기업의 애로를 신속하게 지원했다.
아울러 부처간 협업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칸막이 없는 일사분란한 협력을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단기유동성 부족에 빠진 기업을 위해 신용도와 관계없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개성공단 특별자금을 2700억 규모로 지원했고 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공공조달 참여시 가점을 부여하고, 공영홈쇼핑을 통한 방송판매지원, 백화점 및 지자체와 연계한 특별판매전도 정기적(백화점 등 10회, 지자체 17회)으로 진행했다.
그 밖에도 R&D, 해외마케팅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하여 입주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
주 청장은 "향후에도 입주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하여 지방청을 통한 밀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특히 지난해 지원한 입주기업 대상 특별대출 원금 및 이자의 상환을 연기하여 기업이 자금애로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주)태성산업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시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주 청장은 "(주)태성산업과 같은 경쟁력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경영정상화에 만족하지 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해외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신흥시장 등으로 수출전략을 다변화하여 적극적으로 수출확대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는 중소기업청도 수출, R&D, 마케팅, 인력 등 모든 정책의 초점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를 가속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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