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X박신혜X류준열 '침묵', 2월 7일 태국서 크랭크업 "의도 잘 전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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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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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태국서 크랭크업한 영화 '침묵'[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침묵’(가제)이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2월 7일(화) 크랭크 업 했다.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제작 용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데뷔작 ‘해피 엔드’부터 ‘은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온 정지우 감독의 차기작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충무로의 젊은 피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의 첫 호흡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극 중 최민식은 세상을 움직이는 진심은 돈이라고 믿는 인물 ‘임태산’ 역을 맡아 치밀하면서도 차가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신혜는 임태산 딸의 변호를 맡은 신념 있는 변호사 ‘최희정’ 역을, 류준열은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 ‘김동명’으로 분해 강렬하면서도 성숙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이하늬는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인 ‘유나’ 역을, 박해준은 날카로운 직관을 가진 ‘동검사’ 역으로 특별한 매력을 선보이며 이수경은 임태산의 딸 ‘미라’ 역으로 가세해 한층 풍성한 캐스팅 라인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류준열은 출연 장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의 마지막 촬영을 함께하고자 직접 태국 방콕을 찾아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이날 마지막 촬영으로 4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총 61회차의 일정을 모두 끝낸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에게 박수와 인사를 건네며 촬영을 마친 기쁨과 아쉬움을 나누었다.

영화 '침묵'에 출연하는 배우 류준열(왼쪽)과 최민식[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민식은 “‘침묵’은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단합이 좋았고, 목표 하는 지점을 작품에 충실히 담아내고자 모두가 정말 많이 노력했다. 아무쪼록 우리가 의도했던 이야기들이 관객 분들께도 고스란히 잘 전달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촬영의 소감을 전했으며, 박신혜는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최희정’이라는 캐릭터를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 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모든 스태프들과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류준열은 “‘침묵’에 참여한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촬영하며 받은 따뜻한 마음과 에너지는 잊지 못할 것 같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하늬는 “촬영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허전하고 슬프다. 현장이 끝났다고 하면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먼저 생각나는데 현장은 마지막이 서운하고 아쉬울 만큼 무척 즐겁고 행복했다. 함께해 주신 감독님과 배우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해준은 “훌륭하고 좋은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과의 현장은 매번 설렜다. 헤어짐이 무척 아쉬울 만큼 행복한 현장이었다. 영화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이수경은 “정말 떨리고 설렜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다행히 너무나 좋은 선배 배우 분들을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사히 잘 끝난 것 같아 기쁘다”며 특별한 감회와 함께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지우 감독은 “정말 훌륭한 배우 분들, 그리고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한 덕분에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영화 ‘침묵’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침묵’은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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