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동대문구가 치매 어르신들 돌봄에 두 팔을 걷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치매지원센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관내 치매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운영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억키움학교는 치매로 진단받은 어르신 중 노인장기요양등급에서 등급 외로 판정돼 제도적인 지원 체계에서 소외된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곳이다. 2015년 9월 문을 열었다.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가 현재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협약을 통해 운영 중이다.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은 치매전문가인 작업치료사에 의해 주 5일간 1일 3시간씩, 오전·오후반 2부제로 마련되고 있다.
세부적 프로그램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인지재활 △치매 어르신의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시키는 훈련 △만성질환과 신체기능 관리 및 향상 활동 등 다양하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 치매 환자 돌봄, 가족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치매 인구에 대비한 치매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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