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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후 첫 특검 소환 조사를 받는 가운데 과거와 다른 진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호송차를 타고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사복을 입은 이 부회장은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상태였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등을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면담에서 경영권 승계 지원과 최순실 일가 지원 등 교감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특검에서 이를 부인했던 이 부회장의 진술 번복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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