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내 기업 평판순위 급감…7→4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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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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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미국 내 삼성전자의 평판 순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기업 평판지수(Reputation Quotient)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49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 연속 10위권 안에 있었으나 올해 48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에도 밀렸다. 삼성전자는 2012년 13위, 2013년 11위, 2014년 7위를 기록한 뒤 2015년에는 구글과 애플을 제치고 3위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7위를 기록하며 미국을 제외한 해외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 내에 들었다.

점수는 지난해 80.44점에서 올해 75.17점으로 하락했다. 등급 역시 지난해 '탁월(Excellent)'에서 '매우 좋음(Very Good)'으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성적에 대해 갤럭시노트7 발화 및 단종 사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수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리스폴은 보고서를 통해 기업 명성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리더의 불법 행위(응답률 85%)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6일까지 미국 소비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평판지수 1위는 아마존, 2위는 웨그먼스가 차지했으며 퍼블릭스 슈퍼마켓, 존슨&존슨, 애플, UPS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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