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중 9명,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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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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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불투명한 국내 취업시장 전망으로 인해 해외 일자리를 노리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한식재단이 20세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0명 중 9명에 달하는 96.8%로 조사됐다. ‘현재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는 응답자도 45.9%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웠다.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답변은 20대(97.0%)가 30대(96.7%)나 40대이상(96.0%)보다 소폭 높았고, 미혼자(97.5%)가 기혼자(93.4%)보다 높아, 젊은 청년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다소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또, 현재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는 응답자(45.9%)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 ‘외국어 회화실력을 높이고 있다’는 답변이 9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에 도움될 직무 자격증 취득을 준비(43.4%)’하거나 ‘초기 체류자금을 마련하고 있다(23.1%)’는 응답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 직무분야 중에는 ‘서비스/교육(23.9%)’ 분야가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미디어/광고/문화/예술(20.9%)’ 분야, ‘IT/정보통신(18.0%)’, ‘제조/화학/건설(13.4%)’, 조리/외식/식음료(10.4%) 분야 순으로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일하고 싶은 해외 국가는 ‘캐나다(22.1%)’와 ‘미국(21.1%)’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유럽국가(18.9%)’나 ‘일본(13.8%)‘, ’호주(13.0%)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 취업을 한다면 적어도 5년이상(41.6%), 연봉은 월 300만~400만원(36.3%) 정도 받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으나, 이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 중에는 1~3년미만(38.5%)이나 5년이상(37.4%)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30대(44.9%)와 40대이상(52.6%) 중에는 5년이상 일하고 싶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희망하는 월급여 수준도 20대는 ‘월 200만~300만원미만’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41.4%로 가장 많았으나, 30대(35.2%)와 40대이상(34.7%)은 ‘월 300만~400만원미만’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40대이상의 응답자 중에는 ‘월 500만원이상’을 희망하는 응답자도 31.6%로 많았다.

해외취업 준비를 위해 채용공고 서칭은 ‘온라인 취업포털(68.7%)’에서 찾아본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취업설명회 등의 취업행사(35.0%)’나 ‘지인소개(22.6%)’, ‘국가기관의 해외취업 사이트(20.9%)’ 등을 통해 찾아본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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