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군 친환경 매화 갈면 동막 미나리. [사진=울진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진군은 지역농업경쟁력 향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인 매화면 갈면리 동막마을 황토 청정 미나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매화면 갈면리 동막마을에 위치한 미나리단지는 3500평(하우스 20동)의 면적으로 조성돼 있으며, 맑고 깨끗한 지하 180m 암반수를 이용해 황토 청정 미나리를 재배한다.
특히 동막 황토미나리는 웰빙시대 먹거리 수요증가에 따른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암반수원으로 재배돼 향이 뛰어나고 아삭한 식감이 경험해본 사람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막 미나리단지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9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군은 향후 지역 내 음식점 공급 등 직거래도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동막 황토 미나리 작목반(대표 이경우)은 재배하우스 31동을 설치해 지난해 5t 생산에 이어 금년에는 10t 이상 억대 소득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방객뿐만 아니라 택배주문까지 이어지고 있어 주문량을 맞추기에도 박차다고 귀띔했다.
한편, 미나리 생산과 선별작업을 위해 마을 부녀자와 노인들의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황토미나리 특성상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봄나물이 본격 생산되기 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기엔 더할 나위 없는 음식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돈 버는 마을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동막 황토 미나리마을과 같은 경쟁력 있는 마을 육성을 농정정책 최우선과제로 삼겠다”며 “향후 울진군 농정은 행정주도가 아닌 농가의 사전의향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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