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보에 따르면 선강퉁이 개통한 이래 지난 3일까지 3개월간 외국인들이 선강퉁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한 액수는 하루 평균 7억5200만 위안(약 1250억원)으로, 이는 하루 전체 투자한도액(130억 위안)의 5.79%였다. 이는 같은기간 외국인들이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 증시에 하루 평균 투자한 액수보다 많은 것이다.
외국인들이 선강퉁을 통해 선전증시에서 거래한 규모는 약 919억8200만 위안(약 15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증시에서 거래한 액수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수 규모로 따지면 선강퉁이 395억4200만 위안으로, 후강퉁의 9배가 넘었다.
21세기경제보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선강퉁 개통 57거래일간 선전증시에 소재한 선강퉁 종목 900여개 중 실제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종목은 79개였다. 이들 79개 종목의 총 거래대금은 411억3800만 위안으로 전체 거래액의 44%를 차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외국인 자금이 선강통을 통해 선전증시에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쑤페이하이 광발항생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선강퉁을 통해 선전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1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