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기념 행사에서 "올해 쏘나타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2~13% 증가한 9만2000대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판매된 쏘나타는 전년 대비 24.2% 감소한 8만2203대. 중형 세단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쏘나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숫자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현대차의 반격의 불씨를 당겨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다.
이 부사장은 "쏘나타 뉴 라이즈는 계획 당시부터 ‘드라마틱한 변화’를 콘셉트로 시작했다"며 "고객 요구가 변화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해 과감한 혁신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8단 자동변속기 탑재 △ISG(Idle Stop&Go) 장착 △2세대 6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가솔린 △1.7디젤 △1.6터보 △2.0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3월 중 LPi 모델 추가에 이어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특히 1.6터보와 2.0터보 모델은 터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다. 2.0터보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가솔린 모델과는 또 다른 스포티한 성능과 분위기를 갖췄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차명은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부상(浮上)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이즈(Rise)’가 조합된 것으로 주행성능, 안전, 내구성 등 자동차의 기본기에 강한 쏘나타가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 앞에 등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변신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치열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판매 가격은 ◇2.0가솔린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모던 2705만원 △프리미엄스페셜 2933만원 ◇1.7디젤 △스타일 2505만원 △스마트 2780만원 △모던 2973만원 △프리미엄 3118만원 ◇1.6터보 △스타일 2399만원 △스마트 2680만원 △모던 2853만원 △프리미엄 3013만원 ◇2.0터보 △스마트 2733만원 △익스클루시브 325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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