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 지하주차장 조성·골목형시장 육성사업 국비 33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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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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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구청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동구청은 동구의 침체된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청한 '동울산종합시장 지하주차장 조성'과 '월봉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대해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동울산종합시장은 인근에 공영주차장 29면이 있지만,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나 밀집된 인근 주택가의 수요를 감안할 때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동구청은 동울산종합시장 인근(전하동 647-1 일대) 공원과 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주차장 조성을 계획하고 중소기업청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신청, 3월 10일 최종 선정됐다.

2월엔 중소기업청, 울산시 및 민간위원이 현장평가를 위해 동구청의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 청취와 현장을 확인한 바 있다.

사업규모는 부지 면적 2479㎡에 지하2층 100면 정도로 주차장을 조성한 후 기존 공원을 재조성한다. 예상 사업비는 총 50억(국비 30, 지방비 20)으로 울산시 투자심사 의뢰와 추경예산을 편성, 8월경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월봉시장은 한때 동구에서 가장 활기찬 시장으로 꼽혔으나 몇 년간 지속된 재개발사업으로 상권이 침체된 후 지금까지 상권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시장의 특화요소를 발굴해 지역커뮤니티의 거점으로 시장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억원(국비 3억, 지방비 3억)이다.

오는 6월까지 사업 준비를 거쳐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BBQ 숯불거리 조성, 특화상품 개발, 금요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인근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 및 오토캠핑장을 찾는 관광객을 월봉시장으로 끌어 모으겠다는 게 동구의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울산종합시장의 지하주차장 조성은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결과 시장 경쟁력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며 "월봉시장 또한 이번 사업 추진으로 특색 있는 골목형 시장으로 거듭나 지난 명성을 되찾고 활력 넘치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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