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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광 평택시장이 신성장 경제도시 완성을 위한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아주경제 정태석 기자 =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이 있다면, 지금 평택은 2017년이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택의 미래를 다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13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흥분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때론 신중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가 말하는 ‘골든타임’은 현재 평택시가 않고 있는 중점 과제, 그리고 평택 매래의 지도를 만들어 가는 시점을 강조한데 있다. 여기엔 도시개발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입과 맞물리는 관광, 무역, 그리고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직결되는 문화, 복지 등으로 나눠진다.
공 시장은 "정말 숨 가쁘게 달려 온 것 같다. 좋은 성과를 낸 것도 많지만 반면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긴장을 풀거나 게으름피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오직 평택발전과 시민을 위해서라면 지금도 하루 3시간 이상 자는 것도 사치다"라고 말했다.
큰 틀에서의 성과로는 고덕신도시와 평택항,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현덕지구 개발, 평택브레인시티, 삼성, LG 산단 등 대규모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 모든 사업들이 완료가 되면 그야말로 평택의 지도가 바뀌게 된다"며 "교육, 문화, 사회, 복지 등에 따른 인프라 또한 경기도에서만큼은 최고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도시공사 참여와 성균관대 참여 방안이 모두 마무리 됐기 때문에 사실상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보상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30년 이상 해결책을 찾지 못한 평택호관광단지사업 역시 민간사업자 참여로 청신호가 켜졌다. 무려 1조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면 평택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4조7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는 황해자유구역 내 포승지구와 중국자본 유치가 확정된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2020년이면 모두 마무될 계획이다. 고덕신도시 안에 들어선 삼성전자 평택공장(396만㎡)라인은 오는 6월 1차 공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이 예정에 있고, LG산단(264만㎡)역시 막바지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부 민간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BRT(직행버스노선)등과 같은 국책사업이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공 시장은 "BRT 등 국책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문화, 복지와 특히 안전에 대한 행정도 항상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공원조성 인프라 확충, 하천변을 이용한 휴식 공간, 박물관 건립, 장학관 설립, 폐쇄회로(CC)TV확충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군기지 이전대책과 관련한 계획, 농·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등 미래 세대까지 지속 가능한 뼈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공 시장은 "평택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고, 미래상을 그려가고 있다"며 "'신성장 경제도시'라는 시 슬로건처럼 평택의 완성을 향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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