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역의 특색있는 생활문화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해 이를 해당 지역에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7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사업'이 서울, 대구, 인천 등 11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창업 활성화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2017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사업'을 13일 공고한다.
각 혁신센터별로 선정된 ‘청년혁신가’에게는 지역의 생활문화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활동비, 멘토링 등이 제공되며, 미래부 장관 명의의 위촉장이 수여된다. 또한 연말에 개최되는 최종 발표회에서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발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비용도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은 11개 혁신센터별 모집분야를 고려해 본인의 관심분야 또는 사업아이템에 적합한 곳에 지원하면 되고,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됐으며, 14개 센터에서 선발된 총 55개팀이 지역별 ‘청년혁신가’로 활동했다. IT기술을 활용해 해당 지역의 특산물 유통 채널을 구축하려는 아이디어부터 지역의 전통시장‧유휴지 등을 리모델링하는 아이디어까지 청년혁신가들의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도출되기도 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관계자는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사업을 통하여 발굴된 좋은 비즈니스모델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함에 있어 혁신센터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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