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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경기도·용인시와 대규모 뷰티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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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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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3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 체결…2018년 착공해 2020년 완공 목표

(왼쪽부터) 14일 오전 10시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용인시와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 뷰티산업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과 처인구 이동면 일대에 건립되며, 화장품 복합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화장품 사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52만4000㎡ 부지 면적으로, 2018년 착공돼 2020년 준공될 계획이다.

부지조성 등 기반시설을 위해 약 16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향후 연구·생산시설 건립 시에는 추가 투자가 이뤄진다.

아모레퍼시픽은 ‘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창업자 유지로 1992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제1연구동 ‘성지관’을 완공했다.

이후 2010년에는 제2연구동 ‘미지움’을 준공했으며, 이번 뷰티산업단지는 기존의 연구시설을 확장해 건립될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뷰티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지속적인 투자,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도는 용인 뷰티산업단지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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