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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이달 들어 영·유아와 청소년 사이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며 16일 주의를 당부했다.
독감은 의사(유사증상)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8.9명이면 '유행'으로 판단한다.
0∼6세 독감 의사환자는 분석 8주차인 2월 19~25일에 8.9명에서 9주차인 2월 26일~3월 4일 8.0명으로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10주차인 이달 5~11일 들어 9.5명으로 잠정 집계되며 다시 유행 수준을 보였다.
7∼18세 의사환자는 8주(5.8명)와 9주에는 5.9명에 머물렀지만 10주 들어 두 배가량 많은 11.2명으로 뛰었다.
반면 전체 연령에선 각각 6.7명, 6.1명, 7.1명으로 유행 수준을 밑돌았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 유형은 B형독감으로 분석됐다.
질본 관계자는 "독감 예방을 위해 집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누를 사용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본은 지난해 12월 8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같은 달 21일부턴 10∼18세에 처방되는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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