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 학생에게 글로벌 문화 교육...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출범

KT가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결연식과 ‘서울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결연식 단체사진. (사진=KT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하는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5기 결연식과 ‘서울 문화체험’ 행사를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은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봉사단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초등학생을 결연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글로벌 멘토링은 2014년부터 KT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가스토리’ 지역인 임자도, 백령도, 청학동 등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 중이며 이번에는 강원도 평창군학생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출범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합숙 캠프로 진행됐다. 행사기간 중 진행된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결연식’에는 총 70쌍, 140명의 멘토와 멘티가 앞으로 성실히 활동하겠다는 서약서를 교환하고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5기는 오는 10월까지 7개월 동안 활동한다. 초등학생들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인 ‘드림스쿨’을 통해 매주 2회 외국어 수업과 멘토 출신 국가의 역사 등 다양한 글로벌 문화 교육을 받는다.

또 여름방학에는 외국인 멘토가 담당 멘티의 기가스토리 지역을 방문하는 교류 캠프가 열린다. KT는 우수 활동 멘토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멘토링 5기 멘토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2개 이상의 언어가 가능한 서울시 내 대학교 소속의 외국인 유학생 70명이다. 이 중 방글라데시에서 온 모니샤(23세, 서울대)는 4기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멘토로 활동한다.

모니샤는 “아이들에게 영어와 글로벌 문화를 알려주고, 직접 만나 추억을 쌓으면서 한국 문화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모니샤는 글로벌 멘토링을 계기로 올해 초 방글라데시에서 있었던 KT그룹 임직원 봉사단 활동에서 통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결연식에 참석한 민영배 강원도 횡계초등학교 교장은 “KT의 글로벌 멘토링은 주기적인 수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뿐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 발달에도 중요하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 상무는 “앞으로도 KT의 혁신적인 ICT 기술을 토대로 도서·산간 지역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