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의성군 옥산면사무소에서 열린 건설민원 사랑방.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지역민의 건설관련 민원 상담 및 해결을 위해 관계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민원을 해결하는 ‘건설민원 사랑방’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건설민원 사랑방’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고령화로 시·군청 등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기가 어려운 도민의 건설관련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군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유관기관이 협조해 민원해결 도우미 팀을 구성,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관련민원을 상담·접수하는 시스템이다.
민원해결 도우미 공무원은 토지·도시계획·건축·도로·하천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공무원으로 구성하고 지역 보건소, 농업기술원 등과 협조해 건강 상담, 농기계 수리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올해 첫 건설민원 사랑방이 열린 곳은 의성군 옥산면으로 이날 경북도 건설도시국, 의성군, 한국국토정보사공사 직원 등 15명이 옥산면사무소에 상담실을 마련하고 지역민들이 찾아와 지적측량, 건축물 신축 허가절차 등에 대해 상담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건설민원 사랑방은 매월 1회 정도 건설행정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현장을 찾아갈 예정으로 4월에는 청송군 현동면, 상주시 청리면을 찾아갈 계획이다.
양정배 도 건설도시국장은 “농어촌 주민의 고령화로 행정기관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을 직접 찾아가 민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농번기에는 지역봉사활동과 연계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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