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아들 채용의혹, 제2의 정유라…가짜뉴스 운운하며 책임회피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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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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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국민의당이 3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가 거쳐야 하는 최대 검증 사안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라며 “문 후보는 이 문제의 진실을 국민께 철저히 밝히고 더 이상 가짜뉴스 운운하면서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아들 문 씨에 대한 의혹제기는 그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된 2007년에 이미 국회에서 문제가 제기돼 노동부 감사를 받았고, 2012년 대선에서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면서 “이러한 해묵은 사안이 다시 불거진 것은 채용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상당한 데다가 해명 또한 명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시 권재철 고용정보원 원장이었던 권재철씨가 문재인 후보와 절친한 지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지인이 원장으로 있는 공기업에 아들을 취업시켰다는 것, 이것이 제2의 정유라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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