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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3월 ICT 수출 견인... 스마트폰 수출은 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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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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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ICT 수출 증감률(%)]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의 증가세에 힘입어 16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수입액이 8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돼 75억 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산자원부는 12일 '2017년 3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수출 호조세의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해 월간 수출액으로는 역대 3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면서 월간 수출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디스플레이는 수출은 24억 7000만 달러로 14.9%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4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6억 5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휴대폰 수출은 16억 7000만 달러에 그치면서 31.3% 감소했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출시시기가 한달 연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이 8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며, 베트남이 21억 7000억 달러로 49.2% 증가했다. EU도 9억 1000만 달러로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은 휴대폰 수출 감소로 인해 14억 7000만 달러에 그쳐 1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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