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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여성폭력 유관기관 권역별 협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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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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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북부 여성의 폭력피해를 신속,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북부지역 유관기관이 손을 모아 ‘경기북부 여성폭력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3일 1366경기북부센터 회의실에서 경기 북중부권(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유관기관 30여 곳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1차 경기북부 여성폭력 유관기관 권역별 협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권역별 간담회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 여성폭력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경기북부 여성폭력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사업’에는 사업 주관기관인 1366경기북부센터를 중심으로 해바라기센터,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상담소 및 보호시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찰청 지구대 및 파출소 등 북부지역 여성폭력 유관기관 100여 곳이 참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먼저 경기북부를 북중부권(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북동부권(남양주, 구리, 가평), 북서부권(고양, 파주) 등 권역별로 나눠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각 시설이 보유한 인프라와 정보를 상호공유하게 된다.

또한, 피해지원 시설 등이 아직 설치되 있지 않거나 부족한 시군에 대해서는 인근지역 유관기관들이 나서 관할구별 없이 신속·원활하게 피해자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또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권역별 찾아가는 방문교육 및 간담회, 유관기관 종사자 워크숍 등을 열어 각 기관들이 보다 심층적 지원을 실시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매 분기별로 여성폭력 유관기관이 연대해 보라데이 캠페인 등 도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폭력예방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송유면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경기북부는 넓은 지역에 반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인프라가 비교적 충분치 않다”면서, “앞으로 권역별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긴급전화 1366경기북부센터는 지난 한 해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이혼, 부부갈등 등 총 10,499건을 상담했으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및 수사기관 연계, 법률 자문 등 13,074건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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