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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북한, 15일 김일성 생일 전후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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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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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군 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 105주년(15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4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내일 핵실험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북한의 도발 관련 특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6차 핵실험 준비 마쳤나? 사진은 38노스가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사진=연합]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북쪽), 3번(남쪽) 갱도에서 지휘부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을 비롯한 언론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장전 및 거총(Primed and Ready) 상태'라며 핵실험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 실장은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 준비 동향에 관해서는 "김일성 생일 105주년인 내일이나 이달 25일 적군(북한군) 창건일을 즈음해 열병식을 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열병식 때 신형 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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