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산업진흥재단이 2016년 7월부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치·운영 중인‘성남 시니어 기술창업센터’가 운영 수개월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분당구 야탑동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 위치한‘성남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성남시 만 40세 이상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마케팅·경영, 전문가 자문 및 외부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하며, 현재 정보 통신 및 의료분야 등 17개 사가 입주해 있다.
대부분 1~2인 소규모 회사이지만, 정부 지원 과제 선정에서 3억1천만원의 실적과 함께 6개월 동안 7억6천8백만원의 매출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재난 발생 시 터널, 지하철, 지하대피소 등에서 라디오 재난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중인 통신장비 업체인 ㈜유사이드는 입주시 3천400만원의 매출이 현재 5억9천만원으로 수개월 만에 17배가 늘어났다.
중기청 R&D 산학연 도약과제로 선정돼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다른 입주기업 ㈜파이온텍헬스케어는 환자의 공기색전을 방지할 수 있는‘공기 제거용 수액세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수입제품과 달리 공기배출 효과를 극대화하였고, 외부 주사제 주입 시 압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중기청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1인 창조 기업 과제에도 선정돼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시니어 창업 지원을 위해 센터 자체사업 외 성남창업센터 정글On 인프라, 성남특허은행 및 마케팅 지원 서비스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창업 기업이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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