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홈런’ 테임즈 “나조차도 설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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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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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구단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을 세운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자신의 활약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테임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안타(1홈런) 경기를 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3-3 동점이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시카고 컵스의 우완 선발투수 존 래키의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였던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7개 홈런으로 1위에 오른 테임즈는 1997년 제로미 버니츠가 갖고 있던 밀워키 구단 최다기록인 5경기 연속 홈런과 타이를 기록했다.

경기 후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조차도 설명할 수가 없다. 단지 이곳에 돌아와 기쁠 뿐이다. 상대의 투구를 보고, 내가 얼마나 따라갈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뛴 테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를 거친 테임즈는 의구심을 깨끗이 지워버리며 자신도 놀랄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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