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초호화 저택들 가격하락 뚜렷…부동산 시장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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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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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고공행진을 하던 런던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 조사업체인 아카데이터와 LSL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런던 주택들의 가격 상승률이 최근 5년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런던 주택들의 가격은 2월에 겨우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현재 평균 집값은 60만 6780 파운드(약 8억 8000만원)를 기록했다. 연 상승률로 따지면 1.5%에 그친 것이며 이는 2012년 4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고 업계 보고서를 인용해 블룸버그 비즈니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의 데이터는 런던의 주택 시장이 극명하게 양극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가장 가격이 높은 초호화 주택 지역의 하락세가 두르러지면서 상승률도 가장 낮게 나타났다. 런던에서 가장 주택가격이 높은 11개 자치구들의 2월 한 달 동안 집값이 평균 0.5%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가장 가격이 낮은 11개 지구의 0.4% 상승과는 대비되는 것이다. 

켄싱턴(Kensington)과 첼시(Chelsea) 지역은 이같은 하락세를 주도하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부유촌이 이 지역의 평균 집값은 200만 파운드 (29억 3000만원) 에 달한다. 이 지역들은 2월에 주택 가격이 평균 2.6% 하락했다. 

3월 영국 국가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방의 주택 가격은 2월에 0.5% 오르면서 평균 30만 1280 파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년 전보다 3.3% 오른 것이다. 대런던 지역은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집값 상승에 있어서 9개월 전에는 1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9위로 하락했다.
 
2017년 들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초호화 주택들은 호가에서 10% 정도의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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