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김성균 "이성민 선배와 친해지기 힘들어…먼저 다가와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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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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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파이팅 넘치는 포즈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성균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4.24 jin90@yna.co.kr/2017-04-24 17:09:3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성민과 김성균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한다.

4월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쳐스·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 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 수사극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성민은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기장 토박이 대호 역을, 김성균은 그의 집에 얹혀사는 처남 덕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성민과 김성균은 각각 보안관과 유일한 조수로 활약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이에 김성균은 “이성민 선배와 케미스트리가 중요했다. 그런데 선배님과 친해지는 과정이 쉽지 않더라. 성격도 다르고 공통분모가 적어 어색했는데 감사하게도 선배님께서 먼저 다가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술을 정말 좋아하는데 성민 선배는 술을 안 드신다. 아이들 이야기를 하자니 저희 애는 갓난애인데 선배 애는 어느 정도 컸으니까 대화하기가 쉽지 않더라. 그런데 선배가 먼저 ‘방에 놀러오라, 맥주도 같이 먹어주시고 함께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점점 더 편해져서 실제로도 ‘매형’이라 부를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성민은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 친해지면 수다를 많이 떠는 편인데 친해지는 과정이 어렵다. 하지만 워낙 ‘보안관’ 출연 배우들이 순둥이들이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며 “술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다시 태어나면 술을 잘 먹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성균은 “성민 선배가 술을 못 드시는데, 항상 저희보다 더 취해 계신 것 같다. 술을 드신 것처럼 자리에 앉아계신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주연을 맡은 로컬 수사극 ‘보안관’은 5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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