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 강남구는 27일부터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설명회 개최’를 공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평가대상지역·평가항목·자연생태환경·대기환경·수환경·생활환경 등 각 분야에 대한 현황과 사업시행으로 인한 영향과 이에 대한 저감방안 등이 담겼다.
초안에서 밝힌 사업개요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수서동·자곡동 일대 38만6390㎡ 규모에 △공공주택용지 17.5% △업무·유통시설용지 11.8% △공공편의시설용지 1.7% △주차장용지 0.6% △철도용지 26.4% △공원·녹지 23% △학교용지 2.6% △도로 16.4%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2011년 7월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서역세권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KDI) 지원과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거쳤다.
특히 수서·세곡지역의 현안문제인 밤고개로 확장의 경우 SRT수서역 구간에 대해 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력해 지난해 10월 31일 우선 확장 개통했다. 나머지 구간도 내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람은 다음달 2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들은 다음달 31일까지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 제출서를 작성해 서면으로 초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또 다음달 16일에는 강남구 세곡문화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평가 대상지역 주민과 강남구민 등에게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사업 개요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사업이 모범적인 개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서울시·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1년 수서역세권 일대가 복합환승센터·업무·유통·공공편의시설·공공주택 등이 조화롭게 개발된 서울 동남권의 핵심거점이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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