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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 게임기 제작사 닌텐도가 신제품 스위치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현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7년래 최고치로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 닌텐도는 2016/17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294억 엔(약 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닌텐도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인 2017/18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650억 엔(약 6600억원), 매출이 7500억 엔(약 7조6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대로라면 2010/11 회계연도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게 된다고 WSJ는 전했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은 지난 3월 3일 발매를 시작한 콘솔 겸용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다. 닌텐도는 현 회계연도에 1000만 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는 274만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망치는 더 높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깁슨 애널리스트는 현 회계연도에 스위치가 450만 대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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