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중남미 시장개척단을 통해 향후 500만달러 가량의 수출계약 성과를 예고하게 만들었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멕시코시티), 과테말라(과테말라시티), 콜롬비아(보고타) 등 중남미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총 207건 158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501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예상했다.
중미 최대시장인 멕시코를 비롯해 현재 FTA 협상이 진행 중인 과테말라, FTA 발효 1주년인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정부의 경제외교를 적극 활용, 중소기업 수출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에너지 저장장치를 개발한 파워브릿지 조용호 대표는 “2016년 개발 후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파견동안 23건 이상 수출상담을 하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글로벌시장 8000만대 수출 청사진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허브 김진옥 이사는 “주로 해외 전문전시회를 연간 10회 정도 참여하면서 설립 2년차인 현재 20여개국 수출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처음 참가하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그간 거래가 부진했던 중남미 시장 진출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시장개척단 참가를 계속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이번 2017 중소기업 중남미 시장개척단은 중남미 신흥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수출 여건이 악화된 미국, 중국 등 주요수출국의 대체시장으로서의 매력에 주목해 기획했다”며 “그간 지리적으로 멀어 진출이 어려웠던 중남미 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1대1 상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동향 및 진출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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