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박신혜 기자]
아주경제 (부산)박신혜 기자 =삼진어묵의 경기 지역 직영점 한 곳에서 '변질된 어묵을 사용했다'는 경기 지역 모 일간지의 기사가 보도된 후, 삼진어묵은 해당 직영점 관리자 해고와 사건 경위에 대한 사과문을 16일 즉각, 발표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죄 드린다. 과거의 일이지만 저희의 잘못이고, 이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삼진어묵은 판교점에서 발생한 사건 경위에 대해 "공장에서 생산된 어묵은 냉장 상태로 포장, 유통되어 차가운 상태이기 때문에, 제품들이 배송 중에 외부 기온과 온도차가 생기면 포장 내면으로 물방울들이 생긴다, 이때 어묵 표면에 묻어있던 튀김유와 함께 섞이는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판교점에서는 사장의 친인척으로 언급된 분의 잘못된 판단으로 직원들에게 물과 튀김유가 엉겨 붙은 부분을 물에 씻어 튀기도록 지시를 한 바가 있었지만 변질된 제품은 결코 아니다" 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이전에는 소규모 물류시스템 사용으로 일부 제품에서 간혹 이러한 문제가 발생해 다른 전국 매장에서는 즉각 폐기처분을 했으나, 판교점에서는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 그러나 현재는 대기업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이사는 "판교점에서 회사 지침에 반하는 해당 사건을 지시한 사장의 친인척은 책임을 물어 오늘 자로 해고했으며, 상처받으신 퇴사자들께도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며, "과거에 판교점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모든 직영점에 대해 다시한번 철저한 점검을 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박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표이사로서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며 "다만 언급된 내용처럼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되어 이상이 있는 제품은 절대 아니다. 3대째 가업을 이으면서 이 부분만큼은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 점만은 꼭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삼진어묵의 사과문 전문.
삼진어묵㈜ 대표이사 박용준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과거의 일이지만 저희의 잘못되었던 부분이고 이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불찰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판교점에서 회사 지침에 반하는 해당 사건을 지시한 사장의 친인척으로 언급된 분은 책임을 물어 오늘 자로 해고하였으며, 판교점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모든 직영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철저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언급된 내용처럼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되어 이상이 있는 제품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전국 직영점으로 매일매일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고 생산 후 48시간 내에 모든 제품들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3대째 가업을 이으면서 이 부분만큼은 정말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점만은 꼭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표이사로서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철저한 관리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되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퇴사자들께도 모든 조치를 다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삼진어묵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한 없이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다시 살펴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경기일보 기사의 삼진어묵 판교점 사건 경위>
삼진어묵 판교점에서 어묵을 물에 씻은 뒤 키친타월로 닦고 튀겨낸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어묵은 식품위생법 상 매장에서 낱개로 판매할 시엔 이미 튀겨진 완제품이라도 해도 반드시 다시 튀겨서 판매를 해야 합니다. 삼진어묵 모든 직영점에서는 낱개로 판매되는 제품들에 대해 다시 튀겨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어묵은 냉장 상태로 포장, 유통되기 때문에 차가운 상태입니다. 제품들이 배송 중에 외부 기온과 온도차가 생기면 포장 내면으로 물방울들이 생기는데 이때 어묵 표면에 묻어있던 튀김유와 함께 섞이게 됩니다.
현재는 대기업 물류 시스템을 이용하여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었지만 작년 9월 이전 소규모 물류 시스템을 사용할 때는 일부 제품에 간혹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부패가 된 것이 아니더라도 이럴 때는 폐기처분을 하고 있으며 실제 판교점을 제외한 모든 직영점에서는 원칙대로 폐기 처분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판교점에서는 사장의 친인척으로 언급된 분의 잘못된 판단으로 직원들에게 물과 튀김유가 엉겨 붙은 부분을 물에 씻어 튀기도록 지시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제품이 변질되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절대 아닙니다. 만약 어묵이 변질되었다면 단백질이 변성되어 다시 튀겨내더라도 변질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친인척은 해고를 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상처받으신 퇴사자들께도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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