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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롭슨 어도비 아태지역 총괄사장이 29일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 어도비 제공]
29일 어도비는 인터콘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어도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3000개 이상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1000억 건의 방문을 분석한 결과다.
이날 최승억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고객들의 경험 비즈니스가 중요해진 시대"라며 "때문에 기업들도 고객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측면을 중요시하며, 온라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고객 경험'에 더 깊이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웹사이트 방문은 2014년보다 지난해 36%나 증가했다. 그 중 스마트폰을 통한 웹사이트 방문은 145% 증가했고, 데스크톱 및 태블릿 방문은 각각 9%, 5% 감소했다. 모바일로 콘텐츠 소비 방법이 옮겨가면서 웹사이트 방문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어도비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2년 연속 스마트폰 방문 점유율 선두권을 달리면서, 웹사이트 방문 점유율은 모든 산업에 있어서 평균 23%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의 데스크톱을 통한 웹사이트 방문율은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었다.
롭슨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데스크톱에서 스마트폰으로 더 빨리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면서 "모바일을 중시하는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디바이스·환경에서의 소비자 경험을 고려해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 집중한 한국 기업들은 웹사이트 방문 고객이 여러 페이지를 경험하는 비율(고착률)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한국의 웹사이트 고착률은 48%로. 아태지역에서 전년 대비 웹사이트 고착률이 증가한 유일한 국가였다.
롭슨 사장은 "한국의 디지털 마케팅 선두기업들이 '고착률' 등 중요한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웹사이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국의 기업들이 만들어 놓은 고객 경험의 기회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도록 어도비가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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