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자 측 황다연 변호사는 8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를 굽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부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제보를 한 사람은 전직 직원일 수도 있고 아르바이트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 변호사는 지난 6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고기 패티를 사람이 굽는 게 아니다. 기계에 의해서 정해진 온도, 시간, 그 안에 고기를 굽기 때문에 일률적이다. 이것만 문제가 될 수 없다. 이런 논리도 나오고 있다면서요?‘라는 질문에 “내부자료 같은 게 저희한테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라며 “햄버거 패티를 굽는 기계를 그릴이라고 하는데 그릴 설정해서 굽는데 그 그릴 설정 과정에서 패티를 넣는 그릴 사이에 간격, 그게 갭이라고 하는데 그게 높을 경우에는 덜 익게 됩니다. 그건 내부자료로도 나와 있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또 햄버거 패티를 놓는 위치가 정해져 있는데 그 위치에 안 놓을 경우에 바깥 쪽 있는 패티는 빨갛게 덜 익은 상태로 나오게 됩니다”라며 “또 전직 매니저 분께서 얘기해준 내용에 의하면 햄버거 패티 제대로 돌려도 기계를.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패티를 여러 장 굽다 보면 그릴 온도 자체가 전체적으로 내려간다고 해요. 그래서 덜 익게 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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