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장산범'에서 희연 역을 맡은 배우 염정아[사진=NEW 제공]
7월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제작 스튜디오 드림캡쳐·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박혁권이 참석했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염정아는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린 여자 희연 역을 맡았다. 도시를 떠나 장산에 내려가 살게 된 그녀는 우연히 숲 속을 헤매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딸 준희와 이름과 목소리가 같은 소녀를 만나게 된 이후부터 희연의 가족들은 미스터리한 일을 겪게 된다.
과거 관능적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염정아인 만큼, 평범한 엄마 이미지를 얻게 된 것에 관한 생각이 궁금했다.
이에 엄정아는 “이제는 아니다. 아마 ‘범죄의 재구성’(2004)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며 “아마 그때가 제가 가장 섹시했던 때인 것 같다. 나이 먹으면서 나에게 맞는 역들도 변하는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그래서 더 다양한 역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4년 만에 공포·스릴러로 돌아온 염정아의 모습은 영화 ‘장산범’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8월 1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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