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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등록, 5년 만에 35배 증가…캠핑카도 꾸준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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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7-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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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전기차 절반 가량 제주에 몰려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한국전력 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종호 기자 =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가 5년 만에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 및 캠핑문화 활성화로 캠핑카 등록도 꾸준히 증가세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2년 6월 기준 458대에 불과했던 국내 등록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올해 6월 1만5869대로 5년 만에 약 35배 증가했다.

특히 세컨드카(Second Car)로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늘어나며 전기차를 세컨드카로 등록한 자동차 소유자는 2014년 335명 대비 올해 3896명으로 약 11배 뛰었다.

지역별로 전기차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제주에서 전체 전기차의 절반 가량(약 46%)인 7244대가 등록됐다.

이어 서울(2327대)과 경기(1162대), 대구(1125대), 경남(743대), 전남(601대) 등 순으로 전기차 등록대수가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전기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하는 등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며 전기차 등록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면서 “전기차의 중고차거래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레저 및 캠핑문화 활성화에 따라 캠핑카의 등록대수도 지속 증가세로 조사됐다.

2012년 6월 1520대였던 국내 등록 캠핑카는 올해 6월 9231대로 5년 만에 약 6배 등록이 늘었다.

한편, 지난달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218만8565대로 전년 말 대비 38만5000여대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입차 비중은 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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