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마용득 대표이사(왼쪽)와 VNPT 그룹 롱(Long)사장(오른쪽)이 [사진= 롯데정보통신]
20일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보건복지부가 직접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국립병원 박마이병원과 30개의 수술실을 보유해 하루에만 약 200건의 수술을 시행하는 북베트남 최고의 의료기관 비엣득병원에 'L.Hospital'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2개 병원 모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제2병원을 구축 중으로, 현대정보기술은 박마이 제2병원, 비엣득 제2병원에 L.Hospital을 도입해 베트남 최고의 의료시설을 구축한다. 각 병원은 1000병상 이상의 규모로 일일 약 5000명에 달하는 외래환자가 찾을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베트남 의료 IT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VNPT그룹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마용득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대표이사, 롱(Long) VNPT 그룹 사장, 리엠(Liem) 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VNPT그룹은 약 9만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베트남 최대의 통신그룹이자 제1국영통신사로, 유선통신, 이동통신, IPTV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마용득 대표이사는 “국내 SI수출 1호인 ‘베트남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과 베트남 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증권솔루션인 ‘T-Solution’에 이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의 선진화를 이끌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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