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덕에 마닐라만 간척지 부동산값 껑충 "올해 30%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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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7-07-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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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글 ]




필리핀 마닐라만(Manila Bay) 땅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바다를 개간해 만든 토지와 부동산 가격은 올해 말까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부동산리서치업체인 컬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카지노복합리조트가 모여있는 마닐라만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30% 오른 스퀘어 미터당 25만 페소(약 553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닐라 만은 필리핀 북부에 위치한 필리핀의 가장 큰 섬인 ‘루손 섬’의 서부 해안에 위치해 있다. 주요 항만으로는 마닐라 항, 남부에 카비테 항 등이 있다.

부동산개발업자들은 복합용도개발을 위한 투자 보단 토지를 새로 개간하면서 막대한 비용효과를 누렸다. 마닐라 만에서 개간한 땅값은 땅 개간 비용의 15배나 달하지만 근처 다른 지역 보다 40% 싼 편이다. 필리핀 루손 섬 메트로마닐라 지방에 속한 도시 마카티와 포트 보니파치오에서 부동산은 올해 말까지 20% 상승한 60만 페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카티와 포트 보니파치오 지역 사무실 공실률은 1%에서 3%에 그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필리핀의 경제가 팽창하면서 주택 사무실 등의 수요도 치솟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문화 관광산업을 필두로 국가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국제공항(NAIA) 중심으로 5개의 카지노 복합 리조트를 개발하면서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직행도로를 건설했다. 인프라 건설 덕에 근처 땅값이 5년간 4배 넘게 올랐다.

마닐라만 구역의 토지 간척개발 사업 중 하나인 뉴마닐라 베이 씨티 피얼 프로젝트는 운전사가 없는 모노레일, 8000석의 다목적 스타디움, 19홀 골프 코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240억 페소( 5318억원) 상당의 프로젝트에 착수한 마닐라골드코스트디벨로먼트는 148헥타르(ha)를 개간해 필리핀의 첫 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을 지을 예정이다.

필리핀은 올해 인프라 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12% 높여 185억 달러(21조원)를 배정하는 등 710억 달러(82조원) 규모의 3개년(2018~2020년) 인프라 건설계획을 추진중이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 성장률이 6.5~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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