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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296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 순이익 17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4%,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177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5205억원(46%) △IT플랫폼 494억원(4%) △콘텐츠서비스 244억원(2%)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4176억원(37%)이다.
네이버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1조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데에는 상반기 다수의 투자 건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확대가 주춤하게 됐지만, 이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또한 현재 네이버의 R&D 연구소 네이버랩스의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등 미래기술 분야 연구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프랑스 제록스리서치센터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지향하는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 연구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미래기술 분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13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네이버는 최근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에 네이버와 라인의 스타트업 파트너 공간을 열고 유럽의 스타트업들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는 중이다. 한 대표는 "유럽의 스타트업들과 네이버가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럽의 스타트업들과 국내 기업들이 함께하는 방향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창작자 지원활동의 일환인 파트너스퀘어 역시 역삼과 부산에 이어 하반기 광주, 2018년 상반기 대전까지 확대하기 위해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연간 10만명에 달하는 소규모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사용자, 창작자, 사업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주고 창작과 사업활동 지원 툴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플랫폼 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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