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9.20% 상승한 26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외에도 롯데푸드(2.21%)를 비롯해 롯데칠성(1.99%), 롯데제과(1.02%), 롯데손해보험(3.15%), 롯데정밀화학(1.73%), 롯데케미칼(1.71%) 등 다른 계열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롯데쇼핑과 롯데푸드, 롯데칠성, 롯데제과는 "배당성향을 최근 2년 평균(12∼13%)의 2배 이상인 30%까지 높이고 중간배당도 시행하는 등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공시했다.
유안타증권은 회사가 공시한대로 배당성향을 30%로 올리게 되면 4개 사의 배당 총액은 958억원에서 1397억원(올해 컨센서스 기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주전환 이후 6개월 내 신규순환출자 해소 과정이 필요한데 이로 인해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등 지분 매각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다"며 "주요 핵심 비상장사의 기업공개(IPO)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