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핀테크 담당 부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관련 규제에 대한 초안 작성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이른 시일 안으로 중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가 잠정폐쇄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정부의 강도 높은 제재가 이뤄지자 거래물량은 상당량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비트코인 거래량은 글로벌 전체의 50%에 육박한다. 규제가 있기 전까지 중국이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는 가치의 변동성으로 교환 기능은 힘들 것으로 보여 법정 통화가 되긴 힘들다”면서도 “시장이 사업 초기인데다 블록체인을 등에 업은 발전, 제한된 가상화폐의 공급량에 따른 희소가치 부각 등으로 여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채굴관련 수혜주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관심을 받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엔비디아는 가상화폐 채굴기의 핵심 부품인 GPU 생산업체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그래픽카드를 유통하는 제이씨현시스템과 인공지능 뉴로모픽칩 상용화에 성공한 네패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기가바이트(GIGABYTE) 그래픽카드를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다. 올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네패스는 세계 최초 AI칩 상용화에 성공, AI칩은 GPU 보다 연산처리 속도가 빠르며 전력 가성비도 뛰어나 채굴시장 확대시 수혜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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