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민주당)이 발간한 대학원생 실태진단은 일반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은 2014년 89.8%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7년 83.0%에 불과했다.
2014년에 비해 6.8%p 하락한 수치다.
지방 대학원은 서울지역 대학원 보다 상대적으로 입학정원이 적은데도 신입생 충원율은 더 낮았다.
지방 광역시 지역은 81.4%였으나, 광역시 외 지역은 80.0%에 불과해 서울지역 일반대학원 85.7%보다 5.7%p 낮았다.
2014년 이후 신입생 충원률 추이를 보면, 전 지역에서 감소하기는 했지만 지방의 감소율이 더 크다.
서울지역의 2014년 대비 2017년 일반대학원 신입생 충원률은 5.4%p 감소한데 비해, 광역시 지역은 11.5%p나 감소했고, 광역시 외 지역은 6.0%p 감소했다.
2017년 일반대학원 신입생 충원율 분포를 보면, 충원율이 ‘80%이상~90%미만’ 대학원이 25.7%인 46개로 가장 많았고, ‘70%이상~80%미만’이 22.9%인 41개였다.
신입생 충원율이 ‘100% 이상’인 대학원도 15.1%인 27개였지만, 60%에도 못 미치는 대학원도 13.4%인 24개에 달했다.
신입생 충원율이 60%미만인 대학원 24개 중 서울지역 대학원은 2개에 불과했다.
서울지역 일반대학원은 정원 내 모집으로는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고는 있지만, 외국인과 공무원․군인 위탁생 등 정원 외 선발로 입학정원을 초과해 채우고 있었다.
서울지역 외의 대학원은 정원 외 선발 인원을 포함하더라도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정원내와 정원외 입학인원을 모두 합친 신입생 충원률을 보면 서울지역 일반대학원은 101.6%인 반면, 지방 광역시 일반대학원은 98.6%, 지방 광역시 외와 수도권 서울 외 지역은 96.7%였다.
2017년 학부의 서울지역 입학정원 7만2324명은 전체 입학정원 31만1913명의 23.2%지만 일반대학원의 서울지역 입학정원은 44.6%인 2만6842명으로 비중이 2배가량이다.
서울지역 대학원 입학정원은 45.5%인 2만7402명의 지방 입학정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은혜 의원은 “인력수요에 맞는 대학원 정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있어,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 또한 함께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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