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라지고 가상통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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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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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2일 '지급결제 혁신과 정책당국의 역할' 컨퍼런스

한국은행은 오는 2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오후 1시부터 '지급결제 혁신과 정책당국의 역할'을 주제로 2017년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급결제 분야의 혁신 동향과 관련 법적이슈를 점검하고 정책당국의 과제와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1세션인 '지급결제 혁신 동향 및 향후 전망'에서는 김용진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가 현금 없는 사회와 가상통화 등 혁신적인 지급결제서비스의 진화를 중심으로 핀테크 발전 현황을 점검한다. 대안금융의 등장과 지급결제수단의 일원화, 신용카드의 쇠퇴, 지급결제시장의 세분화 및  전통적 금융시스템의 핀테크 도입·활용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2세션에서는 박선종 숭실대 법학대학 교수가 '지급결제 혁신과 법률적 쟁점'을 주제로 분산원장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혁신이 증권발행업무 및 지급결제서비스 등에 적용되는 경우 제기될 수 있는 법적 이슈들을 살펴본다.

아울러 3세션에선 차현진 한은 금융결제국장이 '중앙은행 초기 발달과정에서 지급결제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근대적 은행업이 출현한 이후 초기 중앙은행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행이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중앙은행 발달과정에서 지급결제의 중요성을 점검한다.

마지막 4세션에선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당국의 당면과제'가 논의된다. 정경영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ICT 기술혁신으로 나타난 금융환경 변화를 영역별로 나눠 정책당국의 대응방안과 바람직한 역할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가상통화(암호통화)의 성질을 법제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바람직한 규율체계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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