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의 창간 10주년 기념식에 정·재계 인사가 모두 모여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참석한 귀빈들은 아주경제신문 1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발전에 관해서도 덕담을 전했다.
16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아주경제 10주년 창간 기념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행사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행사장에서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러 온 참석자들이 자리를 채워나갔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아주경제신문의 변화를 대변할 3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명사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아주경제의 3가지 변화 키워드는 법치, 시장, 미래다.
각 주제에 관해서는 김일수 고려대 명예교수,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이야기를 전했다. 다소 진지한 주제도 있었지만, 청중들은 강의에 집중하며 관심을 보였다.
1부가 끝나고 2부 행사가 시작되기 전 본격적으로 귀빈들이 행사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귀빈들은 아주경제신문의 발전을 축하하며 동시에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응원을 남겼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아주경제신문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요즘처럼 한·중, 한·미관계가 중요한 상황에서 아주경제신문이 길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면서 "글로벌 매체로 성장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부는 3인조 여성 퍼포먼스와 함께 다소 가벼운 분위기로 시작했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는 아주경제신문의 지난 10년을 보여주는 영상이 소개됐다.
10년 전 아주일보로 창간했을 당시 모습부터 현재 아주경제 임직원의 각오를 담은 모습까지 보여주며 변화상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게 했다.
이어 귀빈들과 함께 뉴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행사장 메인 단상에는 'AJU WAY'를 나타내는 알파벳 문자판이 올려졌고, 귀빈들이 알파벳을 가리킬 때마다 아나운서가 슬로건을 외쳤다.
'아주웨이'는 놀라운 뉴스로 소비자를 감동시키며 세상에 없는 길을 글로벌 정신으로 무장해 걸어간다는 의미다.
퍼포먼스가 끝나고 연단에 오른 귀빈들이 기념사진 촬영식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좋은 자리에 앉으라고 권하는 다른 귀빈에 의해 등을 떼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뒤쪽 가운데 자리에 서서 사진 촬영에 응했다. 선포식 후 귀빈들이 연단에서 내려가니 몇몇 일반 참석자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셀카를 요청했고, 안 대표는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줬다.
행사가 마무리로 접어들면서 앞으로의 비전을 전달하는 뉴비전 선포도 진행됐다. 뉴비전 선포 때는 아주경제의 각 대표 담당자들이 직접 내빈들을 위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병희 아주경제신문 논설위원실장은 '법과 정치'를 새롭게 신설해 입법 및 법률전문매체를 지향코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주 T&P(Technology & Platform) 이상국 대표는 아주경제신문 10년의 경험자산을 디지털 시대 방식으로 최적화해 미디어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장충의 아주경제(야조우 징지) 부장은 신화통신의 초대 한국 특파원으로 아주경제신문이 과거에 비해 중국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이어진 내빈 축사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축사를 많이 준비해왔는데, 짧게 해달라고 앞에서 부탁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정 의장은 아주경제신문이 서구적 시각에서 벗어나, 아시아적 관점에서 기사를 발굴 분석해 국내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김동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주경제의) 광군제에 관한 특집 기획기사를 봤다"며 "자세한 정보에 감탄했으며 아주경제신문이 추진하는 창조적 파괴의 뉴비전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패러다임과 맥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추궈훙 중국대사도 한·중 양국의 동반자 정신을 강조하며 양국이 지혜를 발휘해 단계적으로 관계를 향상시키는 데 아주경제신문이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설훈 국회 농림축산위원장은 "한국에서 중국에 가장 정통한 매체는 아주경제신문"이라며 짧고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내빈들의 축사가 끝나고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 20여명의 의원, 스타들이 축하영상을 남기며 아주경제 10주년 비전 선포식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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