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도발 규탄 긴급 회의..."北외교·교역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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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11-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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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 또는 언론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그동안 각종 결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해 왔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 및 교역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29일 새벽 ICBM급 미사일인 '화성-15형' 한 발을 발사했다. 이후 기관지 등을 통해 '화성-15형'의 발사 준비부터 발사,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모습 등이 담긴 사진 40여 장을 게재해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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