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청운대학교의 주관으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시는 인천 섬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가치가 잠재된 섬에 먼저 사람들을 끌어드리고 방문 유인 요소로 작용하는 음식자원을 하나의 문화 매개체로 삼아, 섬지역의 특산물과 연계해 대중적이고 맛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I(섬) FOOD 메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서지역 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화군 볼음도 상합죽과 옹진군 장봉도, 신도·시도·모도에 소라비빔밥, 해산물찜밥을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올해에도 섬 지역 가치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그 지역 영업주와 간담회 및 시식회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12개 품목의 섬 음식을 개발했다.
이 날 품평회에서는 덕적도와 백령도를 대표하는 음식 6가지가 각각 출품됐으며, 전문평가단 10명, 시민평가단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연을 통한 평가로 섬별 대표메뉴 각 1개 품목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선정된 대표음식을 12월 해당 지역별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메뉴 컨설팅 코칭지도 및 친절서비스 매뉴얼 교육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덕적도 특색음식 개발메뉴 설명 (6품목)
△ 간재미 메조무침
- 덕적도 특산물인 간재미를 엿기름에 발효시켜 만든 신개념의 식사 및 안주 메뉴.
△ 간재미 찜
- 해풍을 받고 자란 콩나물의 아삭함과 덕적 간재미의 독특한 맛을 더하는 해산물 찜.
△ 매운 치즈 돈까스
- 야채와 육류의 씹히는 맛이 잘 어울리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메뉴.
△ 갱이 파전
- 덕적도의 맛있는 쪽파와 해산물 및 갱이를 이용한 해물파전.
△ 해파리 냉채
- 서해 특유의 해파리와 건작이 만나 상큼한 마늘향의 색다른 맛을 내는 건강 다이어트 메뉴.
△ 단호박 식혜
- 덕적도 특산물인 단호박을 이용하여 색감이 아름답고, 달콤한 맛의 후식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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