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드맵은 국가표준·인증 혁신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유망 신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화 활동의 지침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국표원은 지난 4~11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로드맵을 총괄·기획하고, 기업, 학계, 협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하는 18개 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해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로봇 등 18개 분야의 국내외 시장과 기술동향을 반영하고, 개발기술의 표준화 연계에 대한 시급성 등을 분석해 209개 핵심기술 및 379개 중점표준화 과제를 선정했다.
국표원은 IoT 가전 분야의 상호운용성 확보기술, 지능형 홈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11개의 표준화 대상을 2022년까지 국가표준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는 사용자 맞춤형 재활로봇 기술,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기술 등 제조, 헬스케어, 사회안전, 가사도우미 로봇 분야를 모두 포함해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병구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연결되는 유망 신산업 관련 기술 및 표준화 방향에 혼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이번 로드맵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표준화 대상은 국가 R&D와 표준화 연계 과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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