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먹는 수돗물 '아리수' 초교 교과서에 실린다… 내년도 4학년 사회과목

  • 수질검사, 국제인증, 정수과정 등 일련 과정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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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생산공급 체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리수 생산공급 체계.[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먹는 수돗물 '아리수'에 관한 생산부터 가정 공급까지의 일련 정보가 2018학년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 사회과목 보완교과서인 '서울의 생활'에 아리수의 정보가 수록된다고 10일 밝혔다. 또 올해 3월 초교 3~4학년 대상으로 보급한 서울 상수도의 특화내용이 담긴 환경교육 교재는 1~2학년으로까지 확대된다.

보완교과서에 실리는 내용은, 먼저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역할을 전한다. 아울러 아리수가 체계적인 수질검사를 거치고, 숯으로 한번 더 걸러 깨끗하면서도 칼륨,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한다.

사회 보완교과서는 초교 3~4학년 사회과 국정교과서의 보조교재로 활용키 위해 각 지방교육청에서 편찬한다. 지역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토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 특징이다.

특히 초교 4학년 사회 보완교과서는 '서울의 생활'로 다채로운 지역적 모습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아리수 정보수록에 적합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그간 서울시는 노후 수도관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등 아리수 음용률 향상에 나섰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어린이들부터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믿고 마실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이번 일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앞서 4월 교육연구정보원을 찾아 협의하고 5월 국제인증, 환경보호 및 정수과정 등 교재에 실릴 내용 초안을 작성·제출했다. 이후 집필위원회를 거쳐 시교육청이 최근 인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교재는 조만간 각 학교에 배부된다.

더불어 서울시(기후환경본부 주관)가 펴내는 초교 보조교재인 '서울형 체험환경학습' 초록보물찾기는 내년도 1~2학년용 개발·보급에 이어 2019년 5~6학년으로 전 학년에 확대 보급된다. 학생용과 교사지도서용으로 나눠 총 2종이 만들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3~4학년 사회과목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보완교과서를 두고 지역별로 발간한다"며 "음수대 소개를 비롯해 수돗물 공급 과정에 대한 정보가 담겨 신뢰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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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홍보 조형물과 음수대.[이미지=서울시 제공]

아리수 홍보 조형물과 음수대.[이미지=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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